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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2021.01 환경미디어_중위도 지역 환경 사회 문제


중위도 지역(Mid-Latitude Region: MLR)은 북반구와 남반구의 위도 30°-60° 사이 지역으로 온대 건조·반건조 기후대에 해당하며, 한반도도 여기에 포함된다. 산림, 농경지, 초지, 사막 등 다양한 자연환경을 지니고 있으며, 풍부한 자연자원을 바탕으로 주요 문명들의 발상지인 중위도 지역은 현재도 세계 인구 절반이 살고 있다.

그러나 사회경제 측면에서 급속한 산업 발달과 도시화, 인구증가 및 고령화, 자원부족 등의 문제가 발생하고 있으며, 자연환경 측면에서 사막화와 토지 황폐화, 물 순환 구조 붕괴, 산불 및 홍수 등의 재난, 온실가스 배출 및 대기오염 등의 문제가 일어나고 있다. 모두 생태계 내 인간이 소비하는 물-식량-에너지 간 균형 체계(Nexus)가 붕괴되어 발생하는 문제들이다. 즉, 리질리언스(Resilience)로 대표되는 환경적 탄력성, 생태계의 회복력이 한계에 다다른 것이다.

고려대학교 오정리질리언스연구원(OJEong Resilience Institute: OJERI@KU, 이우균 원장)의 ‘중위도 지역 물-식량-생태계 리질리언스(MRL WFE Resilience)‘ 연구단은 이러한 문제 해결에 앞장서고 있다. 특히, ‘육상 생태계 내에서 물-식량-에너지의 건전한 생산과 소비를 통해 정주지 환경 및 기후변화에 대응해 나간다’는 연구 주제를 갖고 Sonam W. Wang 박사(OJERI 연구교수)를 중심으로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또한, 중위도지역네트워크(Mid Latitude Region Network: MLRN)를 2018년 설립하고, 다양한 연구와 국제협력 및 역량강화 사업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연구단이 수행하고 있는 중위도 지역 연구는 기존의 열대 지역과 극지방, 유럽과 아프리카, 남미와 북미 등에 국한된 연구들을 확장해 나아간다는 점에서 중요성을 갖는다. 중위도지역 무분별 생태계 훼손 심각 연구단은 중위도 문제들을 중심으로 흥미로운 연구 결과들을 국제 학술지를 통해서 발표해 왔다. 국제 학술지 ‘Sustainability 9권’에서는 한반도 내 남북이 수직적으로 겪는 환경 및 사회적 차이가 중위도 전역에서 수평적으로 나타나는 것에 주목했다.

전세계 산림 통계와 경제적 지표에 기반해서 분석한 결과, 중위도 전역에서 식량 및 에너지를 확보를 위한 무분별한 생태계 훼손이 일어남이 파악됐다. 특히, 경제 발전과 자연 생태계의 황폐기, 복원기, 안정기의 토지 발전 단계별 생태계 복원 및 관리 방안을 제시하였다.

국제 학술지 ‘Land Degradation & Development 31권’에는 중위도 내 주요 황폐지 중 하나인 아랄해의 복구 방안에 대해 모색하였다. 위성영상자료에 기반하여 1970년대 이래로 황폐화된 지역을 탐지하고, 다양한 식생 및 토양 관련 지수를 산출하여 잠재적으로 식생 복원이 가능한 지역이 제시되었다. 또한, 중앙아시아 지역의 대표적인 환경 문제인 모래바람의 발원과 그 영향을 받는 피해지에 대한 분석이 국제학술지 ‘Sustainability 12권’을 통해 발표되기도 했다. 문제 해결을 위한 다양한 협력활동 전개 중위도 지역 문제 해결을 위한 역량강화 차원에서 유엔 아시아 태평양 경제 사회 위원회(UNESCAP)와 함께 2019년과 2020년에 다양한 협력활동이 진행되었다. 먼저 카자흐스탄을 중심으로 시공간자료에 기반한 재해재난경감(Disaster Risk Reduction, DRR) 역량 강화 사업을 수행했다. 가뭄, 홍수, 모래바람, 대기오염을 중심으로 공간통계지표를 개발하였으며, 각 부문별 취약성 평가를 바탕으로 위험을 줄일 수 있는 적응경로(Adaptive pathway)를 제시했다.

또한, 키르기스스탄을 대상으로는 가뭄 모니터링 및 조기 경보 시스템 개발 사업을 수행하여, IT 기술 기반으로 기상자료와 위성영상자료가 통합된 농업진단가뭄 모델을 개발했다. 특히, 개발된 이 모형을 키르기스스탄 재난상황부(Ministry of Emergency Situations) 공무원이 활용할 수 있도록 가뭄 모니터링 및 조기경보에 대한 역량강화가 함께 이루어졌다. 국제 연구 확대 현재 연구단은 EU Horizon 2020 사업의 하나로 CALLISTO 컨소시엄에 참여하여 국제 연구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이 컨소시엄은 2017년부터 수행된 EOPEN 프로젝트의 후속 연구 사업으로 기존의 농업 중심 지구관측 빅데이터 분석 처리에서 나아가 농지 가뭄-홍수 진단 모형 개발과 단기 정밀예측을 그 목적으로 한다.

특히, 인공지능을 활용한 지구관측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기후변화가 야기하는 불확실성에 대응함으로써, 중위도 전 지역의 농업 재해 예측에 기여할 예정이다. 또 다른 연구협력은 온라인 웹세미나를 통해 이루어지고 있다.

이 웹 세미나는 코로나 시대에 중위도 지역 내 젊은 연구자들의 연구 활동 증진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해 7월과 9월에 중위도 지역의 다양한 현행 연구 활동 및 한반도를 중심으로 한 지속가능 발전의 주제로 논의가 이루어 졌으며, 12월에는 고산 지역의 환경과 리질리언스를 주제로 논의가 이뤄졌다.

이렇듯 오정리질리언스 중위도 연구단의 활동은 현재진행형이다. 현재 당면한 기후변화는 앞으로 미래의 지속가능성을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다. 우리나라를 포함한 중위도 지역으로의 연구 확대야 말로 글로벌 환경문제 대응과 붕괴된 물-식량-에너지 균형체계를 복원하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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